도진의 죽음이라는 큰 상처에 태원을 떠났지만, 결국 태원 소방서로 돌아온 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호개와 태원의 경찰, 소방들. 특수관계인 두 사람의 업무협조는 계속된다. 한편 폐차장에서 폭력배들의 패싸움이 일어나자 경찰과 소방은 공동대응에 나선다. 그러나 현장에서 발견된 신원불상의 시신에는 그 어떤 지문이나 흔적도 남지 않아 사건은 오리무중에 빠지고, 결국 수사의 유일한 단서는 부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부검 도중 상상치도 못했던 위기가 닥쳐오고 마는데... 국과수 최악의 위기 상황! 호개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