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아무 것도 모른 채 집으로 돌아온 유정은 프러포즈를 받은 것에 행복해한다. 하지만 도훈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긴장한 채 첫 출근을 맞는다. 지희와 함께 병원으로 온 민혁은 지희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끝내 지희는 숨을 거둔다. 분노한 민혁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그 분노를 쏟고, 집을 나오고 만다. 검사로 첫 출근을 한 도훈을 위해 차량을 수리하려 하는 유정.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사설 업체에서 수리를 받는다. 한편 뺑소니 사고 신고를 받은 경찰들은 CCTV를 분석해 용의 차량을 압축하고, 유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력 용의자가 되어 버린다. 첫 출근해서 사건을 배정받은 도훈은 자신이 맡은 사건이 유정이 용의자로 지목된 뺑소니 사고라는 것에 경악한다. 뒤늦게 용의자를 알고 분노하는 민혁과 갈등하는 도훈, 그리고 죄를 덮어쓸 위기에 처한 유정. 세 사람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